포니정 영리더상에 배드민턴 안세영·김도형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선정

포니정 영리더상에 배드민턴 안세영·김도형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선정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 발표

포니정재단이 제7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과 김도형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화학·생체분자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진취적 정신으로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킨 40세 이하 젊은 혁신가 두 명을 매년 선정해 각각 상금 5천만원과 상패를 수여해 왔다.

세계 무대 석권한 안세영

안세영은 10대 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2019년 프랑스오픈 최연소 우승을 시작으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3년과 2026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례로 따내며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단은 안세영이 지속적인 견제와 부상이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끊임없이 도전한 끝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는 점을 수상 이유로 설명했다. 10대에 성인 무대에 진입해 주요 국제대회마다 정상에 서면서 한국 배드민턴의 세대교체를 이끈 선수로 평가받는다.

나노 계면 해독하는 차세대 과학자

김도형 교수는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나노 전기화학 및 계면 연구실(KLEIN Lab)'을 이끌며 고체 촉매 표면의 원자 단위 반응 부위를 지도화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전환과 화학 제조 반응의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원리를 규명하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그는 논문 인용 횟수 약 1만5천건을 기록했고 네이처, 사이언스 등 주요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과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연구 지원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패커드 과학·공학 펠로우십'에 선정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끊임없는 도전의 결과"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안세영 선수는 지속적인 견제와 부상의 시련을 이겨내고 끊임없이 도전한 결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세계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간 여성 인재이자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도형 교수에 대해서는 "촉매와 액체가 만나는 나노미터 규모의 계면을 해독하는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화학공정의 새로운 원리를 만드는 차세대 과학자"라고 말했다.

다음 달 25일 시상식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두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천만원과 상패가 전달된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잇기 위해 2020년 신설됐다. 재단은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젊은 인재를 발굴해 그 성과를 조명하는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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