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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가 '제36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자로 고(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 이연현 화광물산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열리는 제80주년 서울대 개교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서울대는 1991년부터 이 상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학교의 명예를 높인 동문을 기려 왔다.
인쇄회로기판 국산화 이끈 김정식
고 김정식 회장은 서울대 공과대학 통신공학과를 1956년 졸업한 뒤 대덕산업을 창업했다. 이 회사는 현재의 대덕전자로 성장했으며, 김 회장은 인쇄회로기판(PCB)의 국산화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기업 경영과 함께 해동과학문화재단과 대덕복지재단을 설립해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장학·복지사업을 지원했다.
산업과 문화예술 가로지른 김종섭
김종섭 회장은 1970년 서울대 문리과대학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했다. 중장비 기업 스페코를 창업하고 삼익악기를 성장시켜 산업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대학교총동창회 회장과 재단법인 관악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적십자와 코피온 등 국내외 공익활동은 물론 교육·문화예술 지원을 이어왔다.
장학과 한일 교류에 힘쓴 이연현
이연현 대표이사는 1982년 서울대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화광물산을 경영해 왔다. 학봉장학회를 통해 소외계층을 포함한 많은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했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일본연구소의 교육·연구 활동을 후원했다. 학봉상 제정과 한일 학술·시민 교류,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학술 발전과 양국 우호에 기여했다고 서울대는 설명했다.
이연현 대표는 학봉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도 활동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수상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산업 발전과 사회 공헌, 학술·문화 교류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서울대는 앞으로도 동문들의 사회 공헌 활동을 발굴해 알리는 한편, 개교 80주년을 맞아 교육·연구·공익 분야에서의 기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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