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NLDS 1차전에 '우승 청부사' 스쿠벌 선발 투입

다저스, NLDS 1차전에 '우승 청부사' 스쿠벌 선발 투입

다저스, NLDS 1차전 선발 예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가을야구 첫 경기부터 특급 투수를 앞세운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태릭 스쿠벌을 예고했다고 3일 ESPN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2년 연속 사이영상 좌완

스쿠벌은 최근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받은 특급 투수다. 시즌 중 마운드 보강에 나섰던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인 8월 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유망주 3명을 보내면서 스쿠벌을 데려왔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가 그를 첫 경기 카드로 선택한 배경에는 상대 전력 분석이 자리한다.

애틀랜타 약점 겨냥한 선택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활약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NLDS 1차전 선발로 검토했으나 왼손 투수에 약한 애틀랜타 타선을 감안해 스쿠벌을 낙점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우완투수를 상대로 팀 OPS(출루율+장타율) 0.730을 기록한 반면 좌완투수에게는 0.696에 그쳤다. 좌완 에이스 카드를 앞세워 시리즈 첫 경기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1차전 선발투수인 스쿠벌은 시리즈가 마지막까지 가면 5차전에도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선발 미정인 애틀랜타

와일드카드시리즈(WC)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차전 혈투를 벌인 애틀랜타는 아직 NLDS 1차전 선발투수를 정하지 못했다. 1차전 선발이 유력했던 크리스 세일이 2일 열린 WC 3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21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이다. 세일은 몸 상태를 점검한 뒤 2차전 선발 등판을 고려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다저스와 1차전에 오프너를 투입해 불펜 데이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

가을야구 향방

양 팀 모두 마운드 운영에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1차전 결과가 시리즈 전체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다저스는 스쿠벌을 필두로 한 선발진에 힘을 실어 단기전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상이고, 애틀랜타는 소모된 불펜과 선발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한국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애틀랜타의 김하성은 이번 시리즈에서 벤치 자원으로 출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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